친구들과 모임이 있어서 급하게 잡은 샤브샤브집

가격이 조금 쎈 편인데 그래도 조금은 특별한 자리니 그렇다 치고 갔는데

정말 최악 오브 최악이였음

내 평생에 제일 최악의 음식점을 갔다온것 같네요

원래 맛집 리뷰 같은거 안쓸려고 했는데 조금이나마 정보가 될것 같아서 씁니다

실망한 점을 나렬해 볼께요

1. 실내온도

제가 간게 이번주 토욜이였으니 어마무시하게 더운날이였죠 

저녁 7시에 모임을 가졌는데도 밖은 낮처럼 엄청 더웠어요

그래도 음식점이니 빨리 들어가서 맛나게 먹어야지라는 생각과 동시에 음식점은 시원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더운걸 못느꼈는데 샤브샤브다보니 계속 불을 켜야하고(솔직히 고기집도 계속 키잖아요)

제가 등지고 있던 곳에 에어컨이 있었지만 이건 뭐 땀으로 범벅이 될정도로 더웠습니다

덥다고 에어컨 온도를 좀 낮춰달라니 이게 최고 아래라고 하고 어떻게 해달라니깐 사람이 8명인데

달랑 선풍기 조그만거 하나 주더군요

근데 안쪽에 있는 사람은 아예 바람도 안 오더군요 샤브샤브 먹는데 제가 샤브샤브 될것 같았어요

2. 가격대비 양!

가격이 쎈이유가 맛있거나 양이 많던가 좋은 재료를 쓴다면 이해를 가겠습니다

국물을 해물로 한다고 치고 정말 새끼손가락만한 새우 2,3마리와 쭈꾸미 몇마리 그리고 손바닥 보다 작은 게 2조각이 끝이고 자기들이 자랑하는 전복은 큰전복도 아닌 꼬마전복입니다 

양도 많지 않아서 전복이 나오면 둘이서 반 갈라 먹었습니다

시킨 샤브샤브의 고기도 정말 1,2인분 수준의 고기주더군요 아시겠지만 샤브샤브는 고기가 얇아야 하기에 정말 얇은 고기를 돌돌 말아서 30개도 안준것 같네요;;

3. 반찬리필

처음에 제일 큰 충격인게 저희가 10명을 예약했다가 2명이 못오게 되어서 8명이 앉았는데

(예약한 음식은 줄이지 않았습니다) 4인 테이블에 여러반찬이 나왔는데 그중에서 한명이

배고프다고 연두부를 혼자 다먹었습니다 뭐 양이 많아서 혼자 다먹었다고 하기도 뭐하지만

어쨌든 다른사람도 먹어야 하니깐 두부 반찬좀 가져달라니 두부는 리필이 안된답니다 ㅋㅋㅋ

이게 말이여 방구여 ㅋㅋㅋ 뭐 두부에 금발라 놓은것도 아닌데 사람이 4명인데 겨우 두부 한조각 

주고선 리필이안되니 나눠먹으라니... 이때부터가 아마 서비스가 진짜 별로란걸 알았습니다

4. 샤브샤브의 별미인 죽, 칼국수

앞서 말씀드렸지만 샤브샤브치곤 가격이 쌥니다 고기 무한리필도 아니고 샐러드바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뭐 다 알고 들어간거였지만.. 제일 충격인것은!!!

죽이나 칼국수가 별도 추가로 금액을 내야지만 된다는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런곳은 처음인듯 하네요 ㅋㅋㅋㅋ

가격도 비싸면서 죽이고 칼국수고 포함을 시켜야지 그게 아까워서 추가금을 내라니...

저희는 열받아서 그냥 더이상 이곳에서 천원 한장도 아깝다고 하고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끝으로 아마 지원받아서 쓴 블로거들이 뭐 여기 갈비찜이 양이많고 푸짐하다고 하는데 ㅋㅋㅋㅋㅋ 

웃기지좀 마세요 ㅋㅋㅋ  2인분(아마 7만원일껍니다)시켰는데 양 겁나 조금입니다 ㅋㅋㅋ 

유텐실 두번다시 안갑니다

가실분들 한번 생각해보시고 갔다 오시길 바랍니다